Change 9

과학의 관점에서도, 철학적 관점에서도, 심리학적 관점에서도 우리는 인간에 대해서는 모르는것 투성이입니다.
오직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사람만이 성공합니다. 이것이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가장 기본이 되는 룰입니다.
휴머니티야말로 포노 사피엔스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유용한 무기인 동시에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강력한 방패라는 것을.
인류는 문명 생활을 시작하기 전 오랫동안 부족 단위의 생활을 해왔고 그래서 같은 운명 공동체인 부족 내에서의 결속력은 지금도 본능적으로 매우 견고합니다. DNA에 깊이 아로새겨진 이 부족에 대한 애정은 디지털 플랫폼을 만나 다시 강력하게 작동을 시작했다는 것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 그동안 우리 인류가 축적해온 유산들을 되짚어보고 느껴보며 그 깊이를 더해가야 합니다. 그래야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휴머니티라는 어려운 꽃나무의 새싹이라도 솟아나게 할 수 있습니다.
휴머니티는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세계관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이 모두 저마다 주인공이라는 세계관을 가질 때 시작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많은 생각이 필요하고, 또 그래서 인문학 공부가 필요합니다.
내가 가진 포용의 크기가 곧 내가 만들 수 있는 팬덤의 크기가 됩니다.
인간에 대한 애정을 품는다는 것은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때 시작되는 가장 고귀한 행위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이상을 경험한 인재를 요구합니다. 금융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유통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제조업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검색을 통해 학습하고 필요한 능력을 스스로 키워온 인재를 찾는 것입니다.
그런데 습득한 지식을 기반으로 스스로 호기심의 문을 열고 새로운 지식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면,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개인의 능력치에 큰 차이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소셜 네트워크에 의한 교육이 적어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에는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죠. 이것이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혁신적인 교육 방식입니다
‘이더리움Ethereum’의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상상력(想像力, imagination)은 눈에 보이는 것이 없고 귀나 다른 감각기관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정신적인 이미지와 감각과 개념을 형성하는 능력이다. 상상력은 지식을 이해하고 경험의 의미를 아는 데 도움을 준다. 이것을 통해 사람들은 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상상력을 키우는 기본적인 훈련은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초등학생이 드론 조종, 코딩 드론 그리고 인공지능 프로그래밍까지 유튜브를 통해 학습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심리학이나 진화론도 동원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디테일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작은 콘텐츠 기업이 불과 10년 만에 세계 2위의 팬덤을 만들어낸 비결입니다.
물론 현재의 학습 방식도 매우 중요합니다. 선생님으로부터 지식을 전수받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핵심 지식을 암기하고 뇌를 활성화하는 것 역시 여전히 중요합니다.
우선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실패한 후에는 빠르게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다시 도전했습니다. 또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철저히 분석해 알아내고 거기에만 집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는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알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포노 사피엔스 문화를 적합하게 접목한 것이 성공의 열쇠였습니다.
이들이 무언가 개발하려고 할 때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의 한계, 즉 메타인지를 어떻게 정의할지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무언가 배우려면 책을 찾고, 전문학교나 학원을 찾아 직접 배워야 했던 보편적인 교육 방식에 더해 새로운 학습 방법이 형성되었습니다. 이것은 기존 방식보다 매우 빠르고 효율적입니다. 이런 학습 방법은 거의 모든 분야의 지식으로 확대 가능합니다.
사이코사이버네틱스Psycho-Cybernetics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정신적인 자동유도장치’라는 의미로서, 성형외과 의사였던 미국의 맥스웰 몰츠Maxwell Maltz 박사가 만든 단어입니다. 1960년 몰츠 박사가 출간한 《사이코사이버네틱스》는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입니다. 인간의 뇌는 미사일의 자동유도장치와 같아서, 자신이 목표를 정해주면 그 목표를 향해 자동으로 자신의 행동을 유도해나간다는 것이 사이코사이버네틱스의 개념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잠재의식에 멋진 미래, 성공한 모습을 상상력을 통해 입력하면 그러한 미래를 향해 나의 행동이 자동으로 유도된다는 주장입니다.
‘검색해서 알아내기’라는 새로운 영역의 학습 방식이 등장한 것입니다. 그 힘은 무서울 정도로 강력합니다
부테린의 사례는 SNS를 통해 소통하고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공부하는 프로그래머들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은 지도기반, 위치기반이 상식입니다. 그것을 또 시각적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플랫폼이라면 모든 데이터를 한곳에서 확인해야 하는 것도 상식입니다. 그래야 포노 사피엔스들이 몰려드니까요.
나 스스로 다르게 배우고 훈련해야 합니다. 내 생각의 기준을 바꾸는 어려운 길을 가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메타인지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곳이 출발점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학교와 학원에 갇혀 있습니다. 이 시대에도 아이들을 학교와 학원에 가두어두는 것은 우리의 기본적인 의식이 과거의 관습에 갇혀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어려서부터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일에 재능을 보이는지 탐색하고 경험하게 하고 그 호기심을 끌어내 스스로 지식의 세상으로 날아가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과거와는 달리, 포노 사피엔스 문명에는 스스로 헤엄칠 바다가 크고 넓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발한 이더리움의 코인 총금액은 26조 원(2020년 2월 기준)을 넘어 비트코인을 잇는 세계 2위의 블록체인 기반 코인이 되었습니다.
오픈소스로 공부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이제 전 세계로 확산해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애자일Agile 경영’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이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시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
SF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를 하는 그에게 사람들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말하며 그를 ‘괴짜’ 취급했습니다만, 그의 이 어마어마한 상상력은 실제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문명은 ‘정부가 할 일은 했으니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가 표준이었지만,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는 ‘소비자 관점에서 가장 편리한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 표준입니다.
1.세상에서 가장 쉬운 인공지능 만들기1 탄 | Teachable Machine으로 AI 과일도감 제작하기 https://www.youtube.com/watch?v=USQGTW34lO8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때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인터넷을 통해 학습하면 배울 수 있는 것’에 대한 정의가 크게 확대될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더 멋진 일에 도전하고 또 성취하게 됩니다.
다섯 번째 코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마지막 코드는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진정성’입니다.
포노 사피엔스로의 진화는 지적 능력과 커뮤니케이션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사건입니다.
여덟 번째 코드는 실력의 가늠자인 ‘팬덤’입니다.
메타인지(meta認知, metacognition): ‘인식에 대한 인식’, ‘생각에 대한 생각’, ‘다른 사람의 의식에 대한 의식’ 그리고 더 높은 차원의 생각하는 기술이다.
세대 간 차이라고 덮어버릴 일이 아니라, 새로운 표준이 등장한 세계를 인정하고 문명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애프터 코로나 시대, 인류의 표준은 이제 포노 사피엔스입니다.
사실 세상이 표준이라고 말하는 것의 쉬운 말은 ‘많은 쪽’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쓰고 있는 것, 더 많은 사람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표준이 됩니다.
세 번째 코드는 ‘휴머니티’입니다.
지적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다면, 인류의 표준도 당연히 달라집니다. 표준을 따라 생각의 기준 역시 변화를 겪습니다.
검색만 허용된다면 단편적인 암기형 지식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동등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서비스 활용 능력과 검색 능력은 인류의 매우 중요한 지적 능력이 되었습니다.
내가 현재 세상과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나의 주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SNS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이 일어나는지 챙겨야 합니다
여섯 번째 코드는 애프터 코로나 시대 가장 필요한 ‘회복탄력성’입니다.
일곱 번째 코드는 ‘실력’입니다.
두 번째 코드는 ‘이매지네이션’입니다.
즉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아는 능력’, 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자아적 인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더 높은 차원의 생각, 하늘에서 나를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생각입니다
먼저, ‘메타인지’입니다.
이제 인류에게 스마트폰은 스마트한 도구를 넘어서, 없어서는 안 될 몸의 한 부분, 즉 ‘인공장기’가 되었습니다.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멀리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내가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네 번째 코드는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